[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시장이 전날과 별 차이 없이 장을 마감했다.
금리동결-매파적 코멘트를 예상했던 시장이지만 중립적 발언만 이어지자 오히려 혼란을 느끼는 듯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단기물로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강세에도 한계가 있다 보니 차익실현이 유입되며 장후반에는 오히려 되밀리는 모습을 모였다.
주가가 2000선을 지키지 못한 것도 시장에 혼란을 줬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 국고채 3년물이 2bp 내린 3.94%로 장을 마감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은 각각 4.47%, 4.81%로 모두 2bp씩 올랐다.
91일물 CD금리는 이틀 연속 1bp 올라 3.12%에 고시됐다. 잔존 90일물 하나은행 CD가 전날 민평보다 4bp 높은 3.15%에 거래됐기 때문이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02.43으로 전일보다 1틱내린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102.4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금리동결 발표후 한때 102.66까지 올랐다가 약세로 전환했다.
4000계약 이상의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3713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도 1018계약을 순매도했다.반면 보험, 은행, 기관계가 각각 2228계약, 2830계약 3763계약을 순매수했다.
한 증권사 매니저는 "통화정책이 박스권에 머물면서 시장이 혼란과 실망감을 갖게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동결 발표후 장이 강했던 것은 인상을 예상했던 사람들이 포지션을 꺾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3월초에 4%이상의 물가가 나오면 3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가가 2000선 이하로 하락하면서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3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아도 인플레 기대 심리가 커지면서 장기적으로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동결과 인상에 대한 전망이 반반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동결이 많았고 실제 결과가 그랬다"며 "스탑이 1만 5000계약 가까이 나오면서 포지션은 가벼워 졌다"고 말했다.
그는 "강세도 한계가 있다보니 오후에 되밀리면서 장을 마감했다"며 "향후 정체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동결로 단기쪽으로 매수가 유입됐지만 외인의 매도가 이어졌고, 요며칠 강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있었다"며 "일단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월말로 갈 수록 불안감이 커지며 상승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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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