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일단 기준금리 금리인상에 따른 증시 후폭풍은 제한적일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증권가는 이번 금리인상을 최근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 대한 정부의 선제적 대응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한은의 금리정책 기조가 선제적이었던 것을 감안해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13일 오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큰 흔들림없이 사상최고치인 21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채권시장은 국채선물이 급락하는 등 다소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최근 물가안정대책이 나올 정도로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서 시장에선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봐 왔다"며 "이번주 초반 은행주나 금융주가 반등을 보인 것이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도 "최근 한은의 금리정책 기조가 선제적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이 불확실성 해소로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릴 수 있지만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식시장보다는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영증권 김세중 이사는 "금리인상이 증시보단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져 정부가 이에 대해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김 이사는 "주식 시장은 금리 상승기에 주가가 떨어진 적이 없다"며 "다만 정부의 물가 통제 의지가 강한 만큼 원자재 상승에 따른 음식료 업종에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보험이나 은행주들에는 상대적으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 다른 관계자는 "이번 금리인상이 외환시장에는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환율 하락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출주보다는 원화강세 수혜주인 내수와 항공주 등에 관심을 둘 때"라고 전해왔다.
금리동결을 예상했던 전문가들 또한 이번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이 증시에 단기조정의 빌미가 될 수는 있지만 현재 절대금리 수준이 낮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2000년 이후 평균 기준금리가 3.25%인데, 지난해와 올해 경제성장률을 감안할 때 여전히 현재 절대금리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증시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당히 급하게 오르는 추세를 감안할 때 투자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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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