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물가여건 당초보다 어려울 것
- 인플레 기대심리 조기 차단
- 정부합동 비상물가대응체제' 구축
[뉴스핌=임애신 기자] 윤증현 장관은 "올해 물가 여건이 당초 전망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거시경제정책을 물가안정 기조로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행정안정부, 국토해양부 등 9개 관계부처 합동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2010년 경제성장률이 6%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도 5% 내외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윤 장관은 "국제 원자재 가격, 부동산 시장, 유럽 재정위기,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다"며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윤 장관은 "최근 물가 불안 요인이 확대되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기상악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며 "올해 물가 여건도 당초 전망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원유·곡물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윤 장관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증가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일부 기업의 경우 원가 상승폭과 가격을 더 크게 인상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이러한 상황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심리가 확산돼 경제의 안정기반이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그는 서민 생계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윤 장관은 정부의 거시정책을 물가안정 기조로 확고히 하는 가운데 경기와 고용상황 등을 감안, 유연하게 운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적절한 거시정책 조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장·단기 미시대책도 병행 추진해 인플레 기대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물가불안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농산물, 공공요금, 석유제품, 등록금 등에 대해 품목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윤 장관은 "수입원가 상승으로 가격이 불안한 품목에 대해 관세인하 등을 통해 원가부담을 경감해 나갈 것"이라며 "서민생활에 영향이 큰 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동결하는 등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담합, 편법인상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면서 경쟁촉진, 정보공개 확대 등 시장 친화적 방식의 구조적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장·단기 물가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합동 비상물가대응체제'를 구축해 시장수급 등을 상시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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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