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동아시아 하늘길을 잡기 위한 국내 저비용항공사(이하 LCC, Low Cost Carrier)와 동북아와 동남아 저비용항공사 간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LCC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인천~필리핀(마닐라), 부산~필리핀(세부) 노선 등을 잇달아 개설했다. 진에어는 아시아나항공이 단독 운항하던 인천~필리핀(클락) 노선에 운항을 시작했고, 오는 29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에 신규취항한다. 부산을 기점으로 국제선을 확대하고 있는 에어부산은 오는 12월 23일 부산~필리핀(세부) 노선에 이어 내년 1월 27일 부산~타이페이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여기에 에어아시아X, 세부퍼시픽, 에어마카오 등 대표적인 동남아 LCC들은 동북아 시장을 잡기 위한 신규취항 및 증편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마닐라 노선에 주7회 운항 중인 세부퍼시픽은 내년 초 운항회수를 주14회로 2배나 늘린다. 세부퍼시픽은 인천 외에도 부산~세부 노선에 주4회 운항하고 있어, 신규 취항하는 제주항공 및 에어부산과 3각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또한 아시아 최대 LCC로 불리는 에어아시아X는 11월1일 인천~콸라룸푸르 노선 신규취항을 통해 동북아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세부퍼시픽과 에어마카오는 대규모 증편을 계획하고 있는 등 동아시아 주요 노선에서 동북아와 동남아 LCC 간의 하늘길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홍콩 및 마카오 노선은 지난 제주항공이 인천~홍콩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진에어가 오는 29일 인천~마카오 노선에 신규취항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마카오 노선은 진에어가 뛰어들자 그동안 단독 취항해 왔던 에어마카오는 12월부터 운항횟수를 현재 주7회에서 주11회로 늘리면서 고객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또 부산~타이페이 노선은 내년 1월27일 에어부산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부산~까오슝과 대구~타이페이 등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영남권에서 기반을 다져온 부흥항공과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동북아와 동남아 LCC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일정과 운임 등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LCC는 기본적으로 기존 항공사 대비 30%이상 저렴한 운임을 기본운임으로 책정하고, 여기에 10만원대의 왕복항공권 등 파격적인 할인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어 동남아 여행에 따른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 또는 외항사 모두 정상가격보다 낮은 특가항공권에는 제약조건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외항사는 ‘하늘 위의 편의점’으로 불릴 만큼 무료에 익숙한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부담이 될 정도로 물 한잔 같은 사소한 서비스 조차 비용이 붙는 만큼 여행비용이 중요한 요소라면 이에 대한 꼼꼼한 비교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