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장 막판 몰린 외국계 창구의 매도 폭탄에 증시가 대혼란에 빠졌다.
옵션만기일이었던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12p 내린 1914.73으로 장을 마쳤다.
불과 몇초 사이 프로그램을 통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선물시장의 압박이 그대로 현물 지수를 끌어내리게 된 것이다.
2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던 차익 프로그램이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1조 803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전체로 9300억원 이상의 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 베이시스는 6.79라는 기록적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시장에서는 도이치증권 창구에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총 1조 8000억원 규모로 집계하고 있다. 다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이치는 장 막판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순매도 하면서 삼성전자 47만주, 현대차 66만주, POSCO 30만주 등을 매도했고 이들은 일제히 3%에서 5%대의 급락으로 충격을 떠안았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아직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막판에 동시호가 시간에 대량 매도를 친거 같다"며 "전일까지 순차익 잔고는 2조원이었고 풋에서 120배의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누적됐던 매수 차익거래 잔액이 한번에 청산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 규모가 예상보다 컸던 데 대해서는 아직까지 원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단, 이번 급락은 단기적 현상으로 추세적으로는 단기간 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