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대량의 자산매입에 나설 것인지 아니면 소폭의 변화에 그칠 것인지 여부는 경제 여건에 달려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경제는 당장은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중장기 전망으로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로체스터대학에서의 강연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너무 낙심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면서 "높은 교육 및 미디어 수준을 보자면 미국의 중장기 전망은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더들리 총재는 "대공황 때에도 부진한 경기 회복이 뒤이어 온 경험이 있다"면서 "이번 사태에서도 2009년부터 경제 성장이 재개되기는했지만 그 모멘텀이 최근에는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경제 여건이 반드시 필요로 할 경우 장기 자산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과거에 누적된 과잉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가 때문에 연준이 '마법의 지팡이' 같은 것을 휘두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경제 전망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어떤 수단이든 큰 폭의 대응에 나서겠지만, 통화정책이 적절할 수준이다고 생각하고 작은 변화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금융시장이 어떤 전망이나 기대를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더들리 총재는 다른 나라들이 환율을 보다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청중이 자산가격에 대한 연준의 견해를 묻자 더들리 총재는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서로 다른 견해들이 존재한다"고 대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