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제원자재가격의 물가상승압력도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미분양주택 증대 등으로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중소기업의 회복에 지연되는 데 대한 우려는 여전했다.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경기 물가는 물론이고 부동산 시장 등 자산가격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20분까지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 및 주요 현안사항에 대하여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대다수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경기가 수출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
미국 및 중국 등 주요국의 경우 당분간은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겠으나 개선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준공 후 미분양주택 증대 등으로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 중소기업의 회복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물가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았다.
특히, 곡물을 제외한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압력이 우려할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참석자들은 "국제유가가 주요 선진국 경제상황 및 재고수준 등에 비추어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곡물가격이 생산 차질에 따라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가공식품·외식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경기, 물가 및 자산가격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재정정책, 외환정책 등 여타 거시정책과의 적절한 정책조합(policy mix)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이 밖에 "우리 경제 전체로의 금융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기능에 대한 논의가 요구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는 노성태 대한생명경제연구원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백웅기 상명대학교 부총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지순 서울대학교 교수, 채 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