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이후 크게 증가하던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2006년 1월 새은행권이 발견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은행은 15일 올 상반기 4755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2005년 이후 크게 증가하던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2006년 1월 새 은행권이 발행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은은 "2006년 하반기부터 2008년 하반기 중에는 반기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대체로 7000~8000장 수준 이었다"며 "2009년 상반기 이후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하락세를 보여 2010년 상반기 중 처음으로 5000장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2007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375장 발견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51.2%나 감소했다. 오천원권은 3329장이 발견돼 4.1%감소하는데 그쳤다. 천원권은 32장 발견돼 전년보다 71.7%나 줄었다.
이중 새은행권 위조지폐는 1543장이었다. 만원권과 오천원권은 각각 1293장과 227장이 발견됐다. 만원권의 경우 새 은행권 위주로, 오천원권의 경우 구 은행권 위조로 위조지폐가 발견된 것이다.
오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하반기 16장 발견된데 이어 올 상반기 중 19장이 발견됐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은행권 1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1.2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0.4장 줄었다.
한편, 위조지폐는 주로 금융기관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상반기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3470장으로 전체 발견 건수의 7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4%p 증가한 수준이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금융기관이 위조지폐 감별기능이 있는 지폐계수기 보유를 늘리는 등 위조지폐 적출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화폐정리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1269장으로 전체 발견건수의 26.7%를 차지했다. 또 일반국민에 의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16장(0.3%)이었다.
한은 발권국 관계자는 "새 은행권 발행으로 위조지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컴퓨터, 프린터, 복합기 등 디지털기기의 보급 확대로 청소년층에서 호기심 등으로 위조지폐를 제작하는 사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발견된 위조지폐의 경우 대부분 누구나 쉽게 식별 가능한 조잡한 수준 이었다"며 "색변환잉크,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요판잠상 등 첨단위조방지장치가 위조된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위조지폐 발견시 지문채취가 용이하도록 취급에 유의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