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이미 한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어 채권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금리 및 향후 경기에 대한 예상이 분분한 상황에서 경제지표 등과 같은 모멘텀이 없어 금리 수준만 감안해 공격적으로 채권을 매수하기도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대외 여건 역시 국내채권 시장에 특별한 이슈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전일 무디스에서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하향했으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해 한 동안 등급 하향이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독일은 포르투갈을 지원할 용의가 있음을 언급해 포르투갈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전일 그리스가 6개월 만기 국채를 당초 계획보다 많은 16.3억유로 발행에 성공한 점 역시 유로존에 대한 우려를 약화시켜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미 국채금리 역시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및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경제지표 부재 등으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닝시즌 기대감에 따른 주가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에 "결국 채권금리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금일 발표되는 고용동향 및 수입물가에 시장이 다소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