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이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002년부터 작년까지 388종의 화학물질 배출량을 보고한 4010개 사업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사업장 중 연간 화학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3346t을 배출한 대우조선해양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중공업 본공장(2740t),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2061t), 현대미포조선(1598t), 현대삼호중공업(1316t) 등 조선업체들이 1∼5위를 차지했다.
전체 사업장의 화학물질 배출 총량(2001∼2008년)은 35만t으로, 취급량(8억8642만t)의 0.039%였다.
보고 대상 사업장의 취급량 대비 화학물질 배출 비율은 2005년 0.042%, 2006년 0.040%, 2007년 0.0373%, 2008년 0.0368% 등으로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선업체들의 화학물질 배출량이 많은 것은 유조선 등 대형선박의 도장(塗裝)에 쓰이는 페인트 스프레이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용제가 대기로 배출되는 것으로 계산되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짧은 시간에 휘발되므로 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함에 따라 화학물질 배출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환경부는 17일부터 화학물질배출량 정보공개시스템 홈페이지(http://ncis.nier.go.kr/triopen)를 통해 2002년 이후 사업장별 화학물질 배출량을 공개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