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모토로라는 핸드셋(consumer)과 네트워크 (business) 사업부를 오는 2011년 1/1분기에 각 분사한다고 지난 12일 공식화했다. 사실 이번 분사 자체는 새롭지 않으나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핸드셋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특히 조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중심으로의 빠른 믹스 개선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모토로라 핸드셋 사업의 집중화 전략은 한국 핸드셋 산업에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는 3강으로 재편된 피쳐폰 시장과 달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노키아, 애플, RIM 외에 HTC 모토로라의 강세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내기 전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입니다.
◆ 모토로라 핸드셋 사업부 “Split” 공식화: 2011년 1Q
모토로라가 2011년 1Q에 “핸드셋+셋탑박스”와 “네트워크” 사업부를 각 분사하기로 공식화했다. 당초 적자 사업인 핸드셋 부문의 매각 또는 분사를 시도했으나, 지난 4Q부터 회생가능성이 높아지자 다시 한 번 집중하기로 한 것이 그 배경이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금년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도 분사 계획의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 스마트폰 올인 전략 자신감: 흑자 전환 후, 기업가치 극대화 시도 예상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비중은 이미 16.7% (4Q09 수량 기준)를 기록하여, 애플, RIM, HTC와 함께 북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09년 3Q 1.2%였던 모토로라의 북미 스마트폰M/S는 4Q 12% 수준 (삼성전자 3.4%, LG전자 0.5% 미만)으로 급상승했으며, 2010년 상반기에는 15%도 가능해 보인다. 스마트폰 player로의 변신 후, 분사 및 올인 전략은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RIM, 애플 등 스마트폰 player의 기업가치는 높은 성장성으로 인해 feature폰 player 대비 높은 premium을 받고 있다.)
◆ 북미 Verizon, AT&T, Sprint와의 빠른 관계 회복 예상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AT&T, Verizon 등 북미 사업자들은 모토로라의 회생 여부를 반길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비록, 스마트폰 위상은 약하지만, 여전히 북미 feature폰 M/S가 각 32%, 31% 수준인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Verizon과 AT&T는 스마트폰 업체로 기존 RIM 및 애플뿐만 아니라, 이미 HTC와 모로토라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특히 안드로이드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는 모토로라에 대한 의존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북미 사업에 부담스런 행보는 분명
핸드셋 분사 계획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부담스런 전략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스마트폰 비중이 여전히 2%, 1% 수준에 불과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존 북미 강자들뿐만 아니라, 모토로라와도 힘겨운 경쟁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제 M/S 보다는 스마트폰 중심의 mix 개선 여부가 북미는 물론 향후 전 지역에서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