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NH투자증권 김종수 연구위원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각국이 긴축정책을 이어가면서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며 "선진국 금융기관의 디레버러지, 가계부채 조정 지속 흐름이 나오면서 금융시장 정상화가 지연되고 소비성향도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경기부양효과가 약화되면서 민간부문 자생력 회복이 미흡할 것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 재정위기가 유럽발 금융 불안 확산 흐름을 보인 것은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국가의 취약한 펀더멘털에 대한 인식이 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위원은 그리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단행되면 유럽발 금융불안은 완화될 전망이지만 이러한 불안 요인은 금융시장 회복에 대한 반성, 선진국의 펀더멘털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영향 속에 미국의 경우 고용회복이 통상적인 경기침체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잠재돼 있고 중장기적으로 잠재수준을 하회하는 저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빠른 회복보다는 안정 성장을 선택하면서 향후 예상되는 긴축 강도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는 경기 부양효과 약화로 실물경기가 점차 둔화되는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위원은 "부양효과가 약화되면서 억압수요가 소진되고 미래수요의 선행소비에 따른 구축효과, 자산효과 약화, 해외소비 증가,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 부채 부담, 금융시장 잠재적인 불안요인 등이 실물경기 회복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의 자생력 회복은 국내외 금융불안이 완화되는 2010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런 이유로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하락은 적어도 올해 3/4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