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의 연임 불투명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며 악재로 작용했었다.
다우지수는 0.23% 오른 10196.86로 마감됐다. S&P500은 0.46% 상승한 1096.78, 나스닥은 0.25% 오른 2210.8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까지 결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돌았던 버냉키 의장의 연임 인준 투표는 주말을 거치면서 백악관의 적극 개입으로 통과 유력으로 다시 가닥을 잡았다.
웨드부시 모간의 매니징 디렉터 스티븐 메이소카는 증시회복과 관련, "버냉키가 (주가상승을) 촉발한 게 분명하다"면서 "지수가 600포인트나 연속 하락했다는 사실과 맞물려 이제는 반등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계산해본 결과 버냉키가 상원 인준투표에서 과반수를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뉴욕증시 폐장뒤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장중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2.6% 상승한 202.87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금요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대형 기술주들에 승부를 거는 모습였다. IBM은 0.5%, 휼렛 패커드는 1.6% 상승했다. PHLX 반도체지수 역시 1.4% 올랐다.
자원주들도 강세를 보였고 4/4분기 실적 개선과 수요 증대에 따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AK철강은 5.4%나 주가가 올랐다.
증시는 이날 모처럼 회복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되는 모습였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잠시 하락 반전되기도 했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이날 12월 기존주택판매가 연율 545만호로 직전월 대비 16.7%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NAR이 1968년 기존주택 판매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 같은 실적은 12월 주택판매를 10% 줄어든 연율 590만호로 예상했던 전문가 기대치에 크게 미달되는 것으로 미국의 주택시장회복이 여전히 험난하다는 것을 가리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목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대체적으로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