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20원대로 추락하는 등 닷새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역외세력의 '원화베팅'이 금일도 지속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아래쪽에서는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이 감지되면서 1130원을 중심으로 역외세력과 외환당국간 힘겨루기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43분 현재 1131.00/10원으로 전날보다 5.40/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2.60원 하락한 1133.80원으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 1120원대로 잠시 추락하기도 했으나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며 현재 113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시가인 1133.80원, 저점은 11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새벽 FOMC 의사록 내용 발표를 통해, 시장에서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크게 약화된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유로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이에 역외세력의 아시아통화에 대한 베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세에 일조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 당국의 스무딩의 구도로 어제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며 "아래쪽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진행되고 있고 주식 관련해서 외국인의 달러 셀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FOMC 의사록 내용 발표를 통한 저금리 기조 지속 가능성 전망이 역외가 원화에 베팅하는 데 좀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다만 내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영향력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1130원대 하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강도가 금일도 종가형성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변지영 연구원은 "현재 1130원대 하향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모습인데 당국의 개입강도가 1120원대 종가 형성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당국의 시장개입과 단기 과매도 신호만이 환율 하락 속도를 지연시키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