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인해 크게 타격을 입었던 반도체 산업도 최근 경기 회복에 따라 첨단기술 수요 증가세를 경험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해 11월 전 세계 반도체 판매가 226억 달러를 기록, 전월대비로 3.7%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9개월째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또한 전년동월 대비로도 8.5% 증가해 2009년 들어 처음으로 전년대비 증가세가 기록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 해 하반기 빠른 반도체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11개월 동안 매출액은 202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2%의 감소율을 기록 중이다.
토마스 웨이즐 파트너스의 토어 스밴버그 분석가는 이날 논평을 통해 2009년이 2001년 이래 두 번째로 좋지 않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면서도, "다수 분석가들이 20% 이상 감소세를 전망한 것을감안할 때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SIA는 HDTV 매출 강세와 컴퓨터 및 이동전화 수요 개선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살아났으며, 또한 윈도7 운영체제의 출시도 수요 개선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말 연휴 매출 시즌이 지난 만큼 반도체 수요는 11월에 기록한 빠른 증가 속도를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밴버그 분석가는 "반도체업계의 회복이 전개되면서 월간 실적도 점차 역사적 패턴을 따라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