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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손경식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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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庚寅年) 새 날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더욱 발전하고 국운이 크게 융성하는 한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세계경제 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였습니다.

외화유동성의 부족으로 금융기관들이 큰 곤란을 겪었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었습니다. 투자 부진으로 고용이 감소하였으며 가계부채가 증가하면서 소비가 위축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울수록 힘을 모으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나가는 우리의 저력을 보여준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일자리를 나누어 고통을 분담했으며 기업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생산과 투자확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부 또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대응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민생안정에 힘썼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생산현장과 수출일선에서 열심히 땀흘려 오신 기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하겠습니다.

전국의 회원 여러분!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불안요인이 내재하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시장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환율과 원유, 원자재 가격의 불안 그리고 세계 각국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때 우리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고용 창출과 투자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재정, 금융, 세제 부문에서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과감한 규제완화와 노사안정,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기업 또한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노사관계의 틀도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근로자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요구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 기업, 근로자가 이와 같은 일들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우리의 의견과 요망사항을 전달하고 필요한 협조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의 회원 여러분!

지난 한해 상공회의소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이 바라고 회원기업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열심히 전개해 나감으로써 회원 여러분의 권익이 보장되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에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경제계 의견을 활발히 건의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투자와 고용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그러나 기업입장을 일방적으로 주장하기 보다는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해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겠으며 건의의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 관련부처 및 국회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과 전국 각 지방상공회의소에 설치되어 있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회원 여러분이 겪는 규제와 애로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규제개혁추진단은 그 동안 920여건의 기업애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건의과제가 정부해당 부처에 의해 수용되는 반영률도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법령개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이행점검과 평가를 통해 규제개혁에 대한 기업의 체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대한상의 내에 설립되어 있는 13개 부문별 위원회를 늘려서 회원기업의 의견수렴 기능을 강화하고 정부각료 및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 CEO를 위한 행사를 확대하여 기업경영에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보다 원활이 이루어져 우리나라에도 오래되고 경쟁력 있는 장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힘쓰고 지난해에 처음 개최된 한일 중소기업CEO포럼을 정례화하여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중견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일류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중견기업위원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중견기업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회원기업의 수출증대와 글로벌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사업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대한상의는 세계 각국에 17차례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하였으며 일본총리, 칠레대통령, 이라크대통령 초청 기업인 간담회 등 107건의 세미나와 간담회를 주관하였습니다. 특히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주요기업인이 참석한 한·아세안 CEO서밋을 지난해 5월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국내외 3,800여명이 참가한 아세아태평양소매업자대회를 개최하여 아세아 유통인들 간의 교류의 장을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금년에도 주요 교역국의 경제동향, 통상정보 등을 회원기업에게 적기에 제공하는 한편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 시장, 러시아, 아세안, 아프리카 등 잠재력 큰 신흥시장과의 경제협력사업을 더욱 확대 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부문에서 회원 기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힘쓰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업인력의 육성,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상의의 전국 8개 인력개발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재직근로자를 위한 공동훈련센터를 점차 확대해 회원기업과 지역이 필요로 하는 유능한 기술인력의 공급과 양성에 앞장서겠습니다.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하여 기업이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상공회의소는 회원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존재하는 단체입니다. 올 한해도 상공회의소의 모든 임직원들은 회원기업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상공회의소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우리 경제와 기업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배전의 관심과 지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 베풀어 주신 성원과 후의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1일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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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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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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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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