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 채권금리의 상승세가 지나쳤다는데 대한 반성과 증시 조정이 이날 강세의 배경이 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지만 빠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있어 심리안정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대량매수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금리하락을 기대한 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외국인은 지난달 말부터 12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을 계속했다. 또 CD금리는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48%에 최종고시됐다.
한 채권시장 참가자는 "현물쪽은 매매가 별로 없이 호가가 내려가고 있다"며 "매도없이 매수만 들어와 막상 거래는 체결되지 않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가 최종고시한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15bp 내린 4.46%, 국고채 5년물은 13bp 내린 4.93%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무려 48틱이나 오른 10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각각 1193계약과 1866계약을 팔았지만 은행이 5128계약 매수로 이를 소화했다.
투신사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경기회복세가 빠르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왔다"며 "최근의 약세가 다소 과다했기 때문에 금리 하락 반전을 기댄 매수세와 숏포지션의 환매때문에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경기회복세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가 큰폭으로 조정을 받는 계기가 됐다"며 "채권투자 심리가 좋아지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채선물의 만기가 1개월 정도 남았는데 저평가가 30틱 정도"라며 "1개월간 약 10bp 정도 유리해 국채선물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 전망따라 채권금리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만, 최근의 약세가 과도한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는 약간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