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14일 "6월부터 CMA 연계 신용카드 출시되고 7월부터 증권사 자금이체(소액지급결제) 실시됐다"며 "이에따라 CMA 과당경쟁, CMA 영업과 관련한 증권사 위험 증가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당국은 CMA 신용카드 및 영업 관련 감독 강화, CMA 시장 확대시 발생 가능한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7월부터 단계적으로 관리·감독 체계를 추가 보완·추진하는 등 CMA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게 됐다는 얘기다.
양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볼때 CMA는 요구불예금보다 높은 유출입변동성을 갖을 것"이라며 "현금성 자산비율은 5~10%로 가져가는 게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향후 상당한 규모로 증권사 CMA가 늘어나 요구불예금 대신 쓰이게 된다면, 적어도 요구불예금 이상의 자금 유출입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다만 "CMA 듀레이션 규제 강화에 따른 채권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CMA RP 편입채권의 헤지 후 평균만기는 5.3개월이나, 감독당국은 4분기 이후 이를 6개월 이내로 규제할 예정이다.
전체 채권시장에서 1년 이내 만기 397조원 대비 CMA 잔액은 10%에 불과하고, 각 섹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하다는게 양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따라서 그는 "CMA규제가 강화되더라도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길게 보면 헤지수요보다는 단기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권 유통시장도 활발해지고 단기금리 안정성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양 애널리스트는 "경쟁 측면에서 당분간 다소 높은 CMA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CMA시장이 성숙단계에 이르면 CMA금리는 기준금리대비 다소 높고, 통안채 6개월물 금리와 비슷한 수준에서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증권사들의 CMA 평균 금리와 단기채 금리수준을 감안할 때, 채권운용에서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임을 반영한 판단이다. 또 하반기에는 비교적 높은 금리에서 캐리했던 채권 만기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그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