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에 따른 달러 매도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본 역시 경기가 불안한 상태인데다 재정 문제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처지이다보니, 과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때 엔화가 적극적인 매수통화가 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이 가운데 24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이 엔/달러가 하락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3월말에 기록한 93.50엔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24일 오후 10시 21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 엔/달러는 95엔 선에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96엔 중반선 위로까지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를 고점으로 반락, 주말 한때 93엔 후반선까지 급락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영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수정한 뒤, 미국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로 번졌다.
다만 엔/달러는 93엔 선으로 내려서기가 쉽지 않은 것이 확인되고 주말 미국 증시가 장중 회복 시도를 보인데다, 일부 투기 세력들의 포지션 청산이 겹치면서 94엔 중반선 위로 회복하며 마감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 재무부의 입찰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결과가 좋지 않아 재무증권 금리가 상승하면 달러화 매도 흐름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미국과 일본 등의 외환당국자들이 달러화 약세, 엔화 강세 변동성을 막기 위해 구두개입에 나설지 여부도 주목 대상이다. 지난 주 일본 재무상은 지금은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가 시장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 뉴욕 증시가 GM 파산 등 악재을 앞두고 수세적이면서 동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증시 역시 이 같은 대외 여건의 불안감과 함께 엔고 부담에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주 일본은행(BOJ)이 경기 판단을 상향수정하는 등 경기가 하반기에는 점차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25일 이동평균선이 뚫고 올라선 9000선이 당분간 지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이 9500선 아래로 내려섰기 때문에 갈수록 주가는 위아래로 갑갑하게 막힌 모습이다. 상승 하락 어느 쪽으로든 방향을 잡아야 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