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중국 중앙은행 등 당국자들은 이 같은 물가 하락세가 지난 해 물가 압력이 거셌던 영향이 크다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민간 경제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1.2% 하락하며 6년만에 첫 마이너스 상승율을 기록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셈이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달 중국의 CPI가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지역 별로는 도시 지역 소비자물가가 1.7% 하락했으며 농촌지역은 1.0%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식품가격이 1.3% 하락했으며 식품을 제외한 품목들은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품목별로는 육류제품이 13.5% 하락했으며 이 중 돼지고기 가격은 28.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채 가격은 10.9% 상승했으며 해산물 가격고 0.4% 올랐다. 계란 가격은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류와 담배는 각각 3.8% 0.2 가격이 올랐으며 의류가격은 2.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달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6.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6.0% 하락한 것보다 물가 압력이 더 완화된 수준으로 공산품 가격이 6.6% 하락했으며 원자재 가격은 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국의 PPI는 지난 해 11월 1.1% 하락한 데 이어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됐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예상보다는 약간 하락 폭이 컸지만, 대부분 전망범위 안에 드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 같은 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 등의 대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최근 급격한 은행 대출 증가가 투자 회복세 등을 감안할 때 디플페이션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평가 때문이다.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하기는 했지만,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할 때 믿을 만한 소비자물가 선행지수는 아닐 것이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