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북미 자동차 전문기자단 50명의 투표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는 아시아업체가 생산한 대형차로는 처음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현대차의 이번 쾌거는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에서 제네시스가 대형세단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은 것"이라며 "지난 1986년 엑셀(Excel)로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며 거뒀던 '엑셀 신화'를 제네시스로 새롭게 열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값싸고 가치있는 차, 소위 밸류카의 이미지를 '고급차 메이커'로 격상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정체돼 있는 미국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내수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점유율을 수입차에게서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4년부터 '북미 올해의 신차'에 선정된 모델 프리우스, 크라이슬러 300C, 시빅, 말리부 등은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선정됐던 시보레의 말리부의 경우 지난해 1~11월 16만898대 판매되며, 전년동기대비 38.5%나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작년 6월 미국 시장 출시이후 12월까지 6167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만7615대가 판매되며 국산 승용차 10대 판매모델에 올랐다.
서 애널리스트는 "제네시스는 국내 고급차시장 성장을 주도한 수입차업체들에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