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2009년 국내 경제ㆍ사회 변화의 10대 특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국내 주요 경제주체들의 불황대처 움직임으로 나타날 현상들을 지적했다.
우선 불황으로 고용이 줄고 가계 구매력 저하로 IMF식 위축된 소비패턴이 재현될 것으로 봤다. 즉 고용 취약계층의 실업이 급증하고 자산소득도 감소하면서 모든 계층이 소비를 줄이고 집에서의 소비를 늘리며 저가소비에 치중하고 절약이 강조되는 형태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회전반적으로 지난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최악이라는 우려가 공포 및 사회문제로 전이되는 D-트라우마(Depression Trauma) 현상이 확산되고, 불황형 비지니스인 6R(수선[Reform]ㆍ재충전[Refill]ㆍ재활용[Recycling]ㆍ위험관리[Risk]ㆍ보상[Reward]ㆍ오락도박[Roulette])사업이 성업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기업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기업들은 해외투자를 국내로 귀환하고 확장보다는 생존에 치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경기침체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효율성을 강조하는 '3Re' 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서 '3Re'경영이란 ▲ Re-Structuring (수익성 낮은 사업을 매각하고 성장성과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사업구조 재편) ▲ Re-Engineering (비용절감과 불필요한 업무 제거로 업무처리 효율화와 신속화 제고) ▲ Re-Vitalization (위축된 조직을 추스리기 위해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조직문화 유인)의 약자이다.
여기에 정부도 생산적인 정부를 지향하며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보다 큰 역활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기후 온난화 대비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녹색경제가 태동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은 현정부의 대칭적 상호주의에 의한 남북관계 추구로 인한 경협 위축을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