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이 지난해 6월부터 자사주를 매입한 뒤 1억원이상 손실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20일 금감원 전자공시와 하이닉스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지난해 하이닉스 사장에 취임한 뒤 최근까지 장내에서 자사주 1만700주를 매입해 1억원 이상 손실을 냈다.
김 사장의 매입한 자사주의 전체 규모와 평균치는 1만700주에 주당 2만6000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주 장마감 기준 하이닉스의 주가 1만5000원을 감안하면 40%이상 손실을 냈다는 계산이다.
김 사장이 지금까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투자한 금액은 약 2억90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1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김 사장의 손실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 이유에는 처음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에도 주가가 떨어질 때 마다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여 매입단가를 낮췄지만 주가는 오히려 더 떨어지면서 투자손실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 사장이 취임후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한 평균 단가는 3만1000원대이고 추가로 1000주를 더 사들인 8월의 경우 평균금액은 3만2000원대이다.
이어 김 사장이 10월들어 2000주를 추가로 매입한 자사주의 평균치는 2만 7000원이다.
올해 들어서도 김 사장은 6700주를 더 매수했다. 그렇지만 반도체시황 악화가 이어지면서 실적불안도 커져 주가가 상승하기 보다는 거꾸로 내려앉았다. 여기에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장세로 내달려 김 사장의 손실폭을 키웠다.
올 1월과 2월에 김 사장이 각각 자사주를 매입한 규모와 단가는 각각 2500주(2만5000원대), 3500주(2만2000원대)다. 이후 하이닉스의 주가 낙폭이 커진 상황에서 김 사장은 최근 700주를 또 다시 매입했으나 하이닉스의 주가반등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