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시장에선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 중심에는 공매도에 따른 숏커버링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만큼 당분간 숏커버링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근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한데다 전일 공매도제한에 대한 뉴스가 노출되면서 다소 숨고르기를 할 것이라는 의견과 숏커버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다음은 시황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최근 국내증시의 강세흐름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다. 코스피지수의 단기 이동평균선인 5일선과 20일선이 골든크로스를 나타낸 것에도 알 수 있듯이 안정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60일선인 11520선을 넘어선다면 기술적으로 상승폭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국내증시를 선도할 주요 이슈는 공매도 제한에 따른 숏커버링일 것으로 본다. 최근 자료를 보면 외국인들의 매도규모인 29조원보다 공매도 물량인 31조원이 더 많다. 이는 당분간 공매도한 외국인들이 주식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전일 발표된 공매도제한조치는 한시적인 것이 아닌 지속적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상승탄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국민은행, LG, LG전자, LG화학, 한진해운 등 일부 종목들의 경우 지난달 말부터 하락폭보다 반등폭이 컸음에도 공매도 물량이 크게 줄지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매도제한으로 외국인쪽의 수급은 상당수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다소 관망세로 돌아서고 움직이고 있는 기관의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이익전망에 대한 상향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수급에 의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위기설 이후 수익률간 갭 줄이기도 나타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둔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최근 국내시장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반등에는 공매도제한에 대한 기대도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상승세를 보면 다소 급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저점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다른 나라들에 비해 조정없이 올라왔다는 부담도 존재한다. 최근 시장을 견인한 공매도제한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전날 장후반에 반영되었고 뉴스가 이미 노출되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오늘은 약간의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당분간 공매도제한으로 외국인들의 매도강도가 완화되는 것은 긍정적이어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SK증권 김영준 연구원
최근 국내시장은 미국과 구분되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이 유동성의 유입이나 해외시장의 호조보다는 내부적인 수급요소가 주로 작용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역시 대차거래에서 나타날 숏커버링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특히 전일 금감원에서 강도높은 공매도제한 대책을 나온 것이 긍정적이다.
다만 오늘은 전일 금감원의 대책이 나오면서 뉴스의 노출에 따른 숨고르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공매도제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정도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단 이러한 숨고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이는 숏커버링이 집중적으로 나타날 업종에 대한 매수가 연기금과 투신쪽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금과 기관이 최근 매수에 나선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 등 상당수의 업종이 대차잔고가 높은 업종들 위주였다. 특히 이들은 매수여력이 있어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