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버냉키 연준 의장은이 스페인에서 개최된 국제화폐컨퍼런스에서 "달러 약세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 위험"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유럽시장까지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가치를 부양했다.
버냉키 의장은 "재무부와 함께 연준 또한 외환시장의 변화를 계속 예의 주시하겠다"고 언급, 이례적인 구두개입성 발언 아니냐는 평가을 받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신용 우려 속에 주가가 연일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도 105엔 선을 회복하는 강세를 기록했다. 장초반 나온 미국 4월 공장주문의 예상 밖 호조세가 이날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전일종가대비 0.33포인트, 0.46% 상승한 73.29를 기록했다.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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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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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1.5538.... 104.44.... 162.30.... 1.9672.... 1.0374.... 95.51
03일 1.5449.... 105.08.... 162.37.... 1.9629.... 1.0417.... 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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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시장참가자들은 이날 달러가 상당히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연준과 정부의 정책결정자들이 달러를 강세쪽으로 돌리려는 의도를 의미있는 변화로 포착했다고 전했다.
버냉키는 "달러화 가치의 변화가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양상을 민감하게 살피고 있다"고 언급하며, "재무부와 함께 연준은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애시라프 라이디(Ashraf Laidi) CMC 마켓 수석 외환전략가는 "금리정책을 담당하는 정책 기관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것은 예사롭지 않으며, 결국 중앙은행이 달러화 가치를 부양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른 시장전문가들도 당분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은 거의 힘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이상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1.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0.1% 정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던 시장으로서는 상당히 의외였다.
엔/달러는 104엔 중반선에서 출발, 반등에 성공하며 장중 105.55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엔/유로는 163엔 초반선에서 하락 출발해 162.10엔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의 혼조양상이 전개됐다.
달러/유로는 유럽시장을 거치면서 1.56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버냉키 발언으로 자유낙하했다. 한때 1.54달러선을 위협한 뒤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1.54달러 초반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