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신용위기가 촉발되며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다시 불거지면서 단기 급등세를 맞고 있다.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그룹(Calyle Group)이 운영하는 칼라일캐피털이 부도위기에 몰렸다는 소식 등으로 미국시장은 주가, 금리, 달러가 급락하는 등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12,000포인트 붕괴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스닥 지수 등 주요지수가 2006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도 1700선대 반등을 시도했다가 이내 1660선대로 급락했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도 이어져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환율이 950원대에 저항에 눌려 왔으나 이날 950원을 돌파하고 연중 최고치를 돌파함에 따라 955원대 지지력이 생겨나면서 960원대를 상향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술적으로도 연중 최고치인 전고점이 돌파됨에 따라 전고점이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역할을 바꾸고, 다급해진 시장매수세나 정유사 등 실수요자들이 이를 매수지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발 신용위기감으로 외환시장의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더욱이 955원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960원대를 향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선업체들의 선물환 매도 등이 예상되고 있으나 아직은 큰 움직임은 없으며 환율 추가 상승 여지가 있어 공급업체들의 경우 뒤로 물러날 수 있다"며 "국제금융시장의 악재들과 국내 수급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상승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7일 오전 9시 53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957.90/958.20으로 전날보다 8.40/8.40원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958.00원으로 전날보다 8.50원이나 급등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역외 NDF 시장 급등세로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전고점인 955.80원을 가뿐히 돌파하며 957.00원으로 시가를 형성했고, 장중 958.40원까지 속등하며 지난 2006년 10월 24일 961.00원 이래 1년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 불안요인이 환율 급등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은 500억원이 넘는 증시매도세와 함께 전날보다 4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1660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환율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960원 테스트도 가능한 장세로 예상하고 있다. 네고 물량 등은 아직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지켜보는 상황인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세가 몰려들며 환율을 급등으로 이끌었고 960원은 충분히 갈 수 있는 움직임인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환율 헤지 물량이라든지 네고 물량이 좀 줄어들어있는 추세라 수급상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