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국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가운데 조선사들의 잇따른 해외수주 소식에 매도마인드가 커지고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에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채권보증업체들에게 지방채 재보증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가 랠리를 시현한 원인이 컸다.
그렇지만 미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낙폭이 제한되자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이 기사는 13일 오전 10시 4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40분 현재 943.80/944.10원으로 전날보다 1.60/3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 진행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2월물은 944.00원으로 전날보다 1.8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4.5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0.9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장중저점을 낮추며 943원 테스트 장세를 펼치면서 하락이 다소 우세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부 은행권 롱처분 물량이 나오고 있고 네고 물량이 조금씩 실리면서 환율은 한때 942.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대외여건이 급락을 제한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날 발표된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는 목표 콜금리가 5.00%로 동결되면서 시장예상에 부합됐다.
국내 증시는 1660선에 접근하며 15포인트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며 1650선 부근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000억원이 넘는 증시 매도세를 보이며 환율의 하방경직성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하락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이어진 박스권 탈출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거래량이 어제보다는 많은 수준이지만 증시에 연동되는 움직임으로 최근의 박스권에서 크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락 마감이 유력시되지만 제한적인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중공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심리적으로 달러 공급 우려감을 자극하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강한 하방경직성 보일 것”이라며 “최근 박스권 흐름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