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G에서 3G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이동통시장에 적극 대처하면서 글로벌시장을 통한 성장의 가속패달을 밟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31일 2007년 4/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의지를 내비쳤다.
◆ 3G 속도낸다
김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로 11조 7000억원을 제시한 뒤 "SMS 요금 인하와 망내요금할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 증가와 3G서비스(e-commerce등) 확대로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단말기 비중이 60% 정도가 3G단말기가 될 것"이라며 "2G단말기와의 가격 차이도 올해에는 평균 2~3만원 수준까지 좁혀질 것"이라며 3G시장확대를 기대했다.
이를 반영한 듯 SK텔레콤은 올해 계획한 시설투자(CAPEX) 1조7500억원 가운데 WCDMA시설투자에 7000억원을 설정했다.
물론 김 사장은 올해의 3G전략을 '점진적인 전환'이라는 지난해 기조를 계속 이어 가겠다는 뜻을 보냈다.
그렇지만 2007년 시설투자가 3G가입자 증가속도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태세로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향후 2~3년 후 3G가입자 비중과 관련, 김 사장 역시 "결정요소는 고객수용도 단말기가격 킬러어플리케이션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인위적으로 할수 없는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단말기가격하락과 신규서비스출시등으로 3G 가속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3G전환 가속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더욱이 LG텔레콤도 조만간 3G시장에 뛰어들 태세여서 올해 3G시장은 2G에 이은 이통3사가 모두 참여하는 전초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07년도 기준 국내 3G시장은 지난해 3월 쇼(SHWO) 브랜드로 3G시장 공략에 나선 KTF가 320만5140명으로 수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뛰어든 SK텔레콤이 249만5330명의 3G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LG텔레콤도 리비전A로 3G시장 공략모드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확대 잰걸음
SK텔레콤이 올해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수년전부터 해외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는 SK텔레콤이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시장의 그림을 구체화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지는 2007년 4/4분기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여한 김신배 사장의 발언에서도 감지된다.
김 사장은 "베트남(2007년말 350만명 가입자 달성)과 미국(Helio)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추가적인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는 "컨버전스 영역에서도 중국과 미국등 대규모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베트남사업의 우려 목소리와 관련해서도 김 사장은 "베트남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라고 설명한 뒤 "(언론보도)일각에서 제기한 우려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 S폰의 JV(조인트벤처)전환은 법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에 올해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인 시각으로는 SK텔레콤이 올해 미국과 중국시장의 통신시장 확대전략을 펼칠 것이란 이야기가 설득력이 높다.
일단 지난해 SK텔레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3대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인수를 타진 한 뒤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규모의 미국시장 확대전략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