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실적악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역외 NDF 선물환율이 8원 이상 급등하면서 940원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전망이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면서 금리인하 폭이 소폭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멈추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940원대로 상승한 이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얼마나 출회되고 소화력을 발휘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이 기사는 17일 오전 9시 4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8분 현재 943.10/30원으로 전날보다 3.00/2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선물 1월물은 943.30원으로 전날보다 2.80원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944.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90원 상승한 가격대로 출발했고 지난 7일 형성됐던 연중 최고치 943.50원을 뚫고 올라서며 944.80원까지 치솟았지만 매물 압력이 가해지며 상승폭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보인다.
국내 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은 현재까지 700억원이 넘는 증시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940원대 이상 네고 물량 부담이 지속적인 가운데 외국인 역송금 수요 등이 하방경직성을 제공하며 940원 지지가 확고해지면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중 고점을 돌파하고 그동안 머물렀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려는 시도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딜러는 “은행권은 롱마인드가 우세한 시점에서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940원 안착에는 부담이 없어 보인다”며 “네고 물량 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 탄력이 약간 느려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증시 매도세가 거센 상황이여서 지속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940원대 매물벽이 두텁지만 성공적인 안착이 이뤄지면 상승폭을 다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