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 시장 진출이 상승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시장의 싸늘한 반응으로 다소 가라앉고 있다.
지난 1일 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1.8% 내린 2만455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오히려 전날보다 310만여주가 줄어든 471만주를 기록했다.
2일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닉스의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0시 19분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2.24% 하락한 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탄소배출권 진출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회의적인 시각과 일말의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탄소배출권 사업은 하이닉스가 가지고 있는 시설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아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정도로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시장진출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면 어느 정도 시장의 반응이 있지 않겠느냐"며 "메모리반도체 이외 다른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하이닉스에 장기적 관점에서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반도체 기업인 하이닉스의 주가를 움직이기에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은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주가는 반도체 시황과 기업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일 뿐"이라며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 이슈가 별달리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서는 반도체 시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며 "시장 투자자들이 지금 하이닉스의 매수 타이밍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가 진출한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감축량에 상응하는 탄소 배출권을 국제시장에 유상 판매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 2005년 교토의정서를 통해 제정된 방식으로, 이산화탄소의 경우 현재 1톤당 약 20유로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탄소 배출권 시장은 유엔협약에 의해 중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