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제기된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 주장으로 인해 아시아 및 유럽시장을 거친 달러화가 일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외환시장은 정책 방향이나 달러 약세 흐름에 대해서는 "당분간 아래 쪽"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생각보다 약했던 것이나 8월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회고적인 소식도 달러화 매도 재료가 됐다.
한편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미국 경상수지 적자 때문에 달러화가 좀 더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주장을 제출했다.
(이 기사는 31일 8시 1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29 종가 1.4422.....114.66..... 165.40..... 2.0629..... 1.1645..... 92.14
10/30 종가 1.4431.....114.62..... 165.42..... 2.0685..... 1.1588..... 91.88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외환분석가들은 연준이 여전히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도 결국 달러화는 약세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신치(Robert Sinche)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글로벌외환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는 시장의 쟁점을 인하 폭이 25bp냐 50bp냐에서 동결이냐 25bp 인하냐로 이동할 것을 의도한 것이지만, 그 자체는 달러화에 별 도움지 되지 않았으며 소비자신뢰지수 약세 이후 2bp 금리인하 전망이 시장에 대세가 됐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소속 외환분석가 메그 브라운(Meg Brown)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시장이 받을 충격은 다시 한번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판명될 것 같다"며, "단기적인 경기 급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다면 12월에 50bp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미국 경제가 다소 안정되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는 내년 1/4분기까지는 달러화의 하락 추세가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유로/달러가 과거 독일 마르크화 기준으로 볼 때 사상 최고점이라고 할 수 있는 1.4545달러의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BNP파리바 소속 앤드류 샤베리아(Andrew Chaveriat)는 "연준이 예상대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하면 1.45달러, 1.4545달러 그리고 1.46달러 선이 차례대로 테스트될 가능성이 있으며, 50bp 금리인하시 1.4700달러~1.4750달러 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술적 분석가는 달러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달러화가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것만큼 약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오히려 일시적으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분석 전문 웹사이트 INO.com의 애덤 휴이슨(Adam Hewison)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경구가 적용될 수 있다"며, "유로/달러가 목표치인 1.45달러 선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일부 포지션 청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 정책이사가 나서 자신들은 금리를 인하할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발언함에 따라 미국 달러화 대비 26년 최고치로 상승했다.
케이트 베이커 BOE 통화정책위원은 "우리는 시장의 상황이 8월 이후 정말 크게 변화됐는지, 과연 금리를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온 뒤 파운드/달러는 2.0694달러까지 올라 1981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이 당연시 되는 가운데,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FOMC을 앞두고 공전하자 제한적인 변화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장은 BOJ 금리결정 보다는 이날 제출하는 반기 경제 및 물가전망 보고서 변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00%로 인상하면서 스웨덴 크로나화가 달러화 대비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