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세계 철강사의 한 획을 그었다.
포스코는 30일 노무현 대통령, 김영주 산자부장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에서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준공행사를 가졌다.
파이넥스 설비는 기존 용광로 공법과 달리 철광석이나 유연탄을 가공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다.
용광로 공법에서는 원료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가루 형태의 원료를 사용할 경우, 원료가 바람에 날아가버려 덩어리 형태의 괴철광석과 고점결성 유연탄만을 사용해야 했다.
파이넥스 공법에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은 괴철광석과 고점결성 유연탄에 비해 원재료비가 저렴해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원료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던 환경오염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의 이번 파이넥스 설비는 총 1조600억원이 투자된 대형 프로젝트로, 기본설계는 오스트리아의 푀스트 알피네사가, 상세설계와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수행했다.
포스코는 이번 파이넥스 상용설비 준공과 함께 올해 광양 3용광로 개수, 포항 2제강과 광양 2제강의 설비보완 투자를 통해 내년에는 조강생산량을 3400만톤 수준으로 확대해 세계 2위 철강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파이넥스 완성은 영일만에 철강산업의 불을 지핀 지 40년 만에 세계 철강사를 새롭게 쓰는 쾌거”라며 “우리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