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세는 간밤에도 계속되었다. 아시아 및 유럽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스탠스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예상보다 낮은 3월 핵심 소비자물가 상승율을 계기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와 크로스 거래에 대한 엔화의 반등이 지속되면서 달러-엔 환율의 119엔대 회복이 어려워 보이는 양상이었다.
- 금일 원화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926원대로 내려간 1개월물 NDF 환율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 예상된다. 최근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두 가지 요인인 글로벌 달러화의 약세와 국내증시의 상승세가 반전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이상 달러-원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장중 조정을 거치면서 꾸준한 상승시도가 있었던 국내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상승 마감한 미국 다우지수에 힘입어 금일도 사상 최고치 갱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도 추가 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연저점 수준인 925원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이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그간 낙폭이 컸던 것에 대한 부담감 외에는 국내외환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에서 달러-원의 상승 반전을 기대할 만한 요인들을 아직까지는 발견하기 어렵운 형편이라고 생각된다. 캐리 트레이드 통화인 엔화와 대만달러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이 지난해에 이어 금년 들어서도 많게는 8%대, 적게는 1%대의 절상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증시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유독 원화만 그 대열에서 벗어날 마땅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된다. 달러-원 환율의 연저점이 하향 돌파되는 것은 시간문제이지 실현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되며 하향 돌파 시기도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 금일 원화환율 예상변동 범위 : 925.0∼9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