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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PI와 기업실적.. 바른 평가 맥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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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해외금융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비롯한 주요 거시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발표 등 넘쳐나는 이벤트에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벤트는 2월부터 개시될 글로벌 금융시장의 조정이 대부분 종료된 시점에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다시 한번 후퇴하느냐 하는 중요한 결절점에 나오는 것이어서 특히 의미가 있다.

또한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아직 미국 경제 행로와 물가 전망 그리고 기업의 실적 및 투자 전망에 뚜렷한 답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벤트의 결과가 주목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선진국 G7 회담은 세계경제에 대해 '위험이 줄었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연준(Federal Reserve)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긴축성향을 고수하고 있지만, 미국 주택시장과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불확실성 속에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더구나 지난 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이 한 자리 수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최근 설비투자 지표들이 생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해 주목된다.

(이 기사는 16일 7시 18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CPI가 최대 관건..여타 지표도 맥락 잘 고려해야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월요일 미국 3월 소매판매와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HMI) 그리고 화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호수, 산업생산 나아가 목요일 경기선행지수와 제조업 부문의 선행지수라고 할 수 있는 4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까지 지표가 쏟아진다.

일단 소매판매가 연초 부진을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일 것이로 보이지만 부활절 등 변수를 감안할 때 4월 지표와 같이 합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핵심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는 휘발유 가격이 10%나 급등한 가운데 헤드라인 지수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헤드라인이든 근원지수든 생각보다 높게 나온다면 금융시장은 추가 긴축 우려에 몸이 굳어버릴지 모른다.

2월 깜작 증가세를 보인 주택착공규모는 3월에 조정받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며, 산업생산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설비업종의 생산둔화에도 불구하고 보합수준의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산업생산 자체는 선행지표가 아니며, 주초 나오는 뉴욕 제조업지수와 목요일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지수가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

현재 금융시장의 기대대로라면 거시지표는 물가와 경기 사이에 '엇갈림' 신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과 경제전문가들은 혹시라도 CPI가 생각보다 강력하게 나오는 '악재'가 연출될 지 긴장하고 있지만, 만약 근원 물가가 생각대로 나와준다면, 시장의 관심은 어닝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미국 주요거시지표 일정 및 예상>

- 4월16일(월)
미국 상무부, 3월 소매판매(오전 8시30분, 예상 0.6%, 이전 0.1%)
미국 상무부, 3월 소매판매-자동차제외(오전 8시30분, 예상 1.0%, 이전 -0.1%)
뉴욕연준,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오전 8시30분, 예상 8.8, 이전 1.9)
미국 재부무, 2월 외국인 증권순매수(오전 9시, 예상 n/a, 이전 +974억달러)
미국 상무부, 2월 기업재고(오전 10시, 예상 0.3%, 이전 0.2%)
미국 NAHB, 3월 주택시장지수(오후 1시, 예상 35, 이전 36)

- 4월17일(화)
미국 노동부, 3월 소비자물가지수(오전 8시30분, 예상 0.7%, 이전 0.4%)
미국 노동부, 3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오전 8시30분, 예상 0.2%, 이전 0.2%)
미국 상무부, 3월 신규주택착공호수(오전 8시30분, 예상 1500K, 이전 1525K)
미국 상무부, 3월 건축허가건수(오전 8시30분, 예상 1520K, 이전 1532K)
미국 연준리, 3월 산업생산(오전 9시15분, 예상 -0.1%, 이전 1.0%)
미국 연준비, 3월 설비가동률(오전 9시15분, 예상 81.8%, 이전 82.0%)

- 4월19일(목)
미국 노동부,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오전 8시30분, 예상 325K, 이전 342K)
미국 컨퍼런스보드, 3월 경기선행지수(오전 10시, 예상 0.2%, 이전 -0.5%)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4월 지역제조업지수(정오, 예상 1.6, 이전 0.2)
※ 예상치는 마켓와치 참조.


◆ 인텔과 시티그룹.. 최근 경기둔화와 모기지 사태의 영향 주목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1/4분기 어닝시즌의 최대 호재는 주식시장의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낮게 형성되었다는 점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S&P500 기업들의 분기 실적성장률 전망치는 3.6%에 불과한데, 이 정도 기대는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항상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법이긴 하다.

이번 주 본격화되는 실적발표 일정에는 인텔과 구글, IBM, AMD, 야후, 모토로라, 이베이 등 내노라하는 대형 기술업체가 줄지어 있고, 시티그룹을 비롯하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체이스, 메릴린치,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와코비아, 웰스파고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대기하는 중이다.

인텔은 AMD와의 가격경쟁이 격화된 상황과,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비스타 특수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는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주목된다. 인텔의 실적은 첨단기술주 업체들에게 상징적의 의미를 지닌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되는 금융주 실적에서는 모기지시장의 우려가 어떤 식으로 반영되었는지 주목된다. 미국 금언 중 하나가 "은행의 부실은 좋은 시절에 쌓이기 시작한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 동안 활발했던 대출에 연체율이 늘면서 실적에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봐야 한다.

시가총액 1위 금융업체인 시티그룹은 월요일 실적발표에 나서는데, 1민7000명 감원에 따르는 관련비용과 비용삭감을 위한 대책이 실적결과를 제대로 분석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물론 시티그룹은 사업다각화와 해외사업부의 실적으로 모기지 시장의 부진을 극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타 금융기관들은 그렇지가 못하다. 부실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은 은행권의 최대 순익감소 요인이 된다.

다행인 것은 목요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한 모기지 대출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4월 16일 (월)
Citigroup Inc 1Q 1.09 1.11
Lilly (Eli) And Co. 1Q 0.79 0.77

4월 17일 (화)
Johnson & Johnson 1Q 1.05 0.99
Int'l Business Machs 1Q 1.21 1.08
Intel Corporation 1Q 0.22 0.23
Wells Fargo & Co 1Q 0.65 0.60
U. S. Bancorp 1Q 0.65 0.63
Yahoo! Inc 1Q 0.11 0.11
Washington Mutual 1Q 0.84 0.98
EMC Corp 1Q 0.13 0.16

4월 18일 (수)
JPMorgan Chase & Co 1Q 1.02 0.86
Abbott Laboratories 1Q 0.52 0.57
United Technologies 1Q 0.80 0.76
Kraft Foods Inc 1Q 0.42 0.45
Ebay Inc. 1Q 0.30 0.24
Motorola, Inc. 1Q 0.02 0.28
Allstate Corporation 1Q 1.88 2.01
Gilead Sciences, Inc iF 0.79 0.55
Bank Of New York Co 1Q 0.57 0.55

4월 19일(목)
Bank Of America Corp 1Q 1.15 1.08
Altria Group Inc 1Q 1.06 1.28
Google Inc. 1Q 3.30 2.29
Merck & Co Inc 1Q 0.72 0.78
Merrill Lynch & Co., 1Q 1.97 0.44
Wyeth 1Q 0.86 0.84
UnitedHealth Group 1Q 0.71 0.63
American Express Co 1Q 0.79 0.70
Schering-Plough Corp 1Q 0.29 0.24
Baxter International 1Q 0.55 0.43
Capital One Fin'l 1Q 1.99 2.86
Union Pacific Corp 1Q 1.28 1.15

4월 20일 (금)
Schlumberger Limited 1Q 0.90 0.59
McDonald's Corp 1Q 0.58 0.49
Caterpillar Inc 1Q 1.09 1.20
Honeywell Internatnl 1Q 0.62 0.52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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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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