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이어 전일 한미 FTA타결에 따른 종목별 긍정적 영향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증시 흐름도 장중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2포인트 오른 1463.75, 코스닥은 3.44포인트 올라 655.22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장초반 하락했으나 외국인 매기가 금융과 IT업종에 집중되며 대형주가 선전, 지수 상승을 야기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한미 FTA 파장에 따른 자동차와 제약업종 등은 상당히 부진한 반면 의류 등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이나 종목들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미 FTA 타결에 따른 영향도가 종목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이라며 "또한 IT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다소 이끌었던 것도 오랜만의 일"이라고 전했다.
금일 반짝 상승했던 대형 IT주 상승에 대한 시장 시각은 그러나 여전히 보수적.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삼성전자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의미를 부여하긴 이르다"며 "실적발표 전까진 설왕설래가 많을 것이고 실적 또한 현재로선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금일 삼성전자의 상승은 '4월 실적 바닥설'에 힘이 실리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라는 관측이다.
황창중 팀장은 "삼성전자에 대해 시장에선 실적쇼크보다는 개선쪽에 주목하는 이들도 꽤 있다"며 "4월초에 이같은 기대감이 반영됐다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급측면에선 외국인이 662억원 순매수한 반면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며 2000억원 가량 순매도해 대조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