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거시지표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버냉키 연준의장은 경기 연착륙 전망에 변함이 없으며 성명서 문구 변화에도 불구하고 '긴축' 정책성향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기업실적 결과도 몇 개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것이 없고 비록 부활절 연휴가 개시되어 글로벌 금융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되기는 하지만, 주말 나올 미국 3월 고용보고서가 지표 하일라이트다.
이 때 미국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은 열리지 않지만, 미국 채권시장만큼은 지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오전 10시30분까지 거래를 진행한다.
물론 이번 주초에는 일본은행(BOJ)가 발표하는 단칸서베이 결과와 미국 구매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지수 결과가 주목되며, 화요일 나올 2월 주택매매계약지수, 3월 자동차판매 그리고 수요일 2월 공장주문과 ISM서비스업지수 등 일련의 지표들이 나오지만 이들 지표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료가 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일정도 희박하다. 강경론자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월요일 뉴욕 기업경제학협회에서 '인플레이션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수요일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추세'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번 주 목요일 영란은행(BOE)이 4월 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하며, 당장은 기준금리가 5.25%에서 동결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금리가 연내에 한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을 엿보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는 4월 2일 2시 02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3월 신규일자리 수 크게 증가, 임금상승압력 여전히 높을 듯
경제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1월과 2월 부진했던 일자리 증가규모는 3월에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증가규모 예상치는 13만~16만개 정도다.
3월에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2월 일자리 수 증가 폭이 작았던 이유가 주로 좋지 않은 날씨 때문이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고 경제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업률은 4.6%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또한 경기약화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로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당장 연준의 관심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쏠려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자리 수와 실업률 보다는 하위지표 중에서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좀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지난 2월의 전월비 0.4%, 연간 4.1%보다 약간 둔화된 전월비 0.3%, 연간 4.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 같은 시간당임금 동향이 고용시장의 경색을 통해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협상력을 제공받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고 보아 중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 ISM지수 소폭 개선 예상
주초에 나올 ISM제조업지수는 사실상 미국 제조업경기를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며, 고용보고서에 비해 좀 더 선행지수 성격이 강하다.
최근 6개월 동안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확장여부를 가늠하는 50선을 중심에 두고 좁은 폭에서 등락, 제조업경기가 정체되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제조업경기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달 발표된 지역지수를 보면 시카고PMI가 급격히 상승하기는 했지만,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나 캔자스시티 서베이 지수 등은 약하게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황을 밝게 보면서, 무엇보다 재고조정이 끝나가고 있어 다시 제조업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기업의 설비투자가 최근 둔화된 상황이고 무엇보다 내구재주문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와 우려하는 조짐이 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이번 ISM제조업지수에서는 하위지수 중에서 재고변화가 주목받는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주 기업실적 발표 중에서는 베스트바이(Best Buy), 몬산토(Monsanto), 이뮤코어(Immucor) 그리고 마이크론(Micron Technologies) 등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4월 3일 화요일
Int'l Speedway Corp 1Q 0.75 0.83
Oxford Industries 3Q 0.57 0.88
Robbins & Myers, Inc 2Q 0.47 0.21
Pope & Talbot, Inc. 4Q -0.42 -0.70
4월 4일 수요일
Monsanto Company 2Q 0.94 0.80
Best Buy Co Inc 4Q 1.52 1.29
Micron Technology 2Q 0.01 -0.04
Circuit City Stores 4Q 0.63 0.84
Acuity Brands Inc 2Q 0.49 0.32
MSC Industrial 2Q 0.61 0.49
Immucor Inc 3Q 0.20 0.17
Healthways Inc 2Q 0.30 0.20
Blyth Inc 4Q 0.60 0.67
Georgia Gulf Corp 4Q -0.51 0.55
4월 5일 목요일
Constellation Brands 4Q 0.34 0.36
RPM International 3Q 0.07 0.06
Schulman (A) Inc 2Q 0.16 0.28
WD-40 Company 2Q 0.46 0.43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