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글로벌 증시의 급격한 조정과 '안전자산 도피' 움직임으로 인해 일부 캐리트레이드 청산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달러/엔은 한때 117.50엔까지 하락했다. 유로/엔도 155.70엔 선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광공업생산지수와 소매판매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온 영향과, 또 환율이 며칠만에 두달반 최저치로 하락하자 수입업체를 중심으로 저가매수기회를 포착한 세력들이 엔 매도-달러 매수 주문을 내놓은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8.70엔 선까지 다소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이날 밤 유럽과 미국의 추가 시장 조정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 또한 미국 GDP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어떠할 것인지 지켜보는 시장은 118엔 중반선 밑에서 정체하는 중이다.
28일 오후 2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118.38엔으로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0.40엔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가 1.3215달러 선에서 정체하는 가운데 유로/엔은 156.42엔으로 저점에서 소폭 반등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외환전문가들은 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지속되는 이상 달러/엔이 전날 낙폭을 완전히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의 흐름은 다소 변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기 힘들 것이란 평가가 많은 가운데 각종 거시지표가 소프트패치 국면을 시사하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생각보다 견조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가 아직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요일 밤 버냉키 의장과 도널드 콘 부의장이 각각 의회와 대중연설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에 경제여건과 이번 금융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에 대해 어떤 발언을 제출할 것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