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역외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재료 없이 북핵 리스크 속에서 수급장세가 연출됐지만 변동성은 좀 커졌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57.40원으로 전날보다 2.00원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956.30으로 전날보다 1.80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달러/엔 상승 영향으로 전날보다 1.40원 오른 956.80원에 출발한 뒤 차익매물로 955.70원까지 밀렸다.
그러나 955원대에서 역외가 공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고 일부 은행들도 동참하면서 959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오후 들어서는 958원대에 네고 물량이 포진하면서 밀렸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북핵 이슈가 다시 두드러지는 형국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강세, 주택경기 지표의 호조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반등한 영향도 받고 있다.
전날까지 달러/엔이 118선 중반 이하로 떨어질까 했으나 다시 118.80선대로 반등했고, 달러/원도 상승하면서 100엔/원 환율도 805원선을 보였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역외매수로 숏커버링이 발생하고 국내 은행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면서 상승시도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수급이 크게 충돌하며 어제에 비해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955.40원 레벨에서 역외나 업체의 매수가 많은 것 같다”며 “위로는 964원 수준이 단기 저항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대북 제재 조치가 구체화되는 과정을 주시하며 북한의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주시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라이스 국무장관이 방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이어서 대북 제재 조치 중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 남북 경협사업에 대해 입장이 조율될 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오규 부총리는 정례 브리핑 이후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정부 역할이 들어가지 않은 상업적인 부분은 하라마라 하기 어렵다"며 "수요가 있는데 정부가 못하게 할 수 있나 생각해 봐야 하고 부처간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의 경우에는 "1998년 파키스탄 사태 때 상업적 거래 제재, 국제기구 제재, 인도적 제재가 있었는데 그 가운데 상업적 거래를 제일 먼저 풀었다"며 "개성공단은 상업적 거래에 해당된다"고 밝혀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6일 연속 매도를 보였지만 순매도 규모는 436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코스닥에서는 198억원 순매수 흐름를 보였다.
[2006년 10월 19일(목)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57.40 (전일비 +2.00원)
- 시가/고가/저가: 956.80 / 959.00 / 955.70
- 하루 변동폭: 3.30 (고가-저가)
- 기준환율(10/20): 956.90
- 연중최고: 1,010.40(1/2)
- 연중최저: 927.30(5/8)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81억3,300만달러 (전날 55억7,45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44억3,050만달러 (전날 29억6,40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37억250만달러 (전날 26억1,05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436억원 (전날 -1,770억원)
- 코스닥: +198억원 (전날 -76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