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어닝시즌의 개시를 알린 알코아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돈 영향은 국제유가 하락세 속에 지나치는 듯 했으나, 연준의사록 결과가 나오면서 지수를 약세로 전환시켰다.
한편 뉴욕 고층빌딩에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순간 911악몽이 재연되는가 하는 위기감으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단순사고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이날 알코아의 주가는 5.1%나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다우지수는 40포인트 정도 약세로 출발하였으나 후반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연준의 의사록 발표 이후 약세로 돌아선 지수는 마감 직전 비행기 사고소식으로 70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한때 1만1,800선을 밑돌기도 했다.
9월 美 연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정책결정자들의 우선적인 관심사는 바로 인플레이션에 있음을 분명히했다.
연준 정책담당자들은 일부 근원물가압력의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높은 에너지물가,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고용비용의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여전히 물가압력이 예상하는 것만큼 하락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주요지수 동향(10/11종가 기준)>

이날 연준 의사록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주목한 것 외에도 시장에 부담을 주는 연준 관계자의 발언도 뒤따랐다.
9월까지 두 차례 금리동결에 모두 반대했던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준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를 완벽히 측정할 수는 없으며, 다만 우리는 시장참가자들에게 근원물가가 생각했던 것처럼 빠르게 하락할 것은 아니라는 점만은 분명히 제기하고자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비행기 사고소식이 시장에 악몽을 재연했다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에너지서비스 업종과 같은 일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쪽을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증시에 일부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 근월선물 가격은 93센트, 1.6% 하락한 57.59달러를 기록해 지난 해 12월 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에서 25%, 연초대비 5.7% 하락한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