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3%로 0.02%포인트,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79%로 0.01%포인트가 각각 하락한 반면,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9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3-5년, 5-10년 스프레드가 각각 1bp씩 더 늘어났다. 사상 최저수준으로 좁혀졌던 스프레드가 2주일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조정폭은 미미했다. 주후반에는 10년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늘어나는 듯하던 스프레드가 다시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9월 채권금리는 초반에는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한 후 후반으로 가면서 조정을 받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수급과 미국 등 해외의 채권금리의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9월중 3년국고채금리 4.66-4.85%.. 3-5년 스프레드 3-8bp 예상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6-4.85%,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평균 예상범위는 4.69-4.93%로 나타났다.
지난 9월1일 종가와 비교할 때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아래로 7bp, 위로 12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아래로 10bp, 위로 14bp 열어놓았다.
1일 종가에 비해서는 아래 보다는 위로 좀더 열려 있는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는 견해가 우세함을 알 수 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 하단의 경우 4.65%라는 응답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4.63%, 4.67%, 4.68%, 4.70%가 각각 1명씩으로 나타났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올해 연중최저인 4.71%를 하향돌파할 가능성이 있지만 깨고 내려가더라도 4.65%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 상단의 경우에는 4.80-4.90%까지 의견이 다양했지만 4.85%수준에서는 막힐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6bp인 3-5년 스프레드는 금리가 더 내려갈 경우 3bp까지 줄어들겠지만 금리가 반등할 경우 8bp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9월채권시장 전강후약 예상.. 연최저 돌파후 후반들어 가격조정 예상
9월 채권시장은 8월과 마찬가지로 박스권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의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연중 최저치인 4.71%를 하향돌파할 수 있을지, 돌파할 경우 어디까지 떨어질지 여부다.
9월에는 8월보다 수급이 전반적으로 좀더 좋고 국내외 펀더멘털도 금리에 우호적이어서 연최저치를 하향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향돌파하더라도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4.65%정도까지 하락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견해인 듯하다.
콜금리가 4.50%로 높아져 있고 콜금리를 인하하기에는 아직 먼 상황에서 금리가 더 내려가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인식 때문이다.
금리가 연최저치를 뚫고 내려가서 벽에 부딪칠 경우 월하순으로 접어들면 가격조정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9월 수급은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국고채 예보채 공사채 등 채권만기가 많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채권만기는 초반에 많이 돌아와 수급호조는 초반에 상당부분 반영되고 하순으로 접어들면 공사채 및 은행 후순위채 발행과 외화채권 발행에 따른 부채스왑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9월 수급은 만기효과로 인해 좋지만 10,11월에는 중립적으로 바뀌고 국채선물 9월물 만기가 돌아오는 19일을 전후로 해서는 12월물로의 롤오버와 외국인의 만기전략에 의해 시장이 다소 흔들릴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 9월 금통위 콜금리 동결예상 지배적.. 통화정책에서 수급-글로벌 금리로 관심이동
지난 8월까지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금융통화위윈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뚝 떨어졌다.
오는 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회는 9월중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통위의 코멘트도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한국은행의 경기나 물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콜금리를 움직일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장은 한은의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과 판단에 대해 과거처럼 주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통화정책에서 수급이나 글로벌 금리 움직임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통화정책이 금리의 방향성을 만들기는 어렵고 수급이나 글로벌 금리 움직임 등에 대해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이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의 9월 금리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전원이 9월 콜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나 FOMC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본 견해는 거의 없었다.
9월 채권시장은 8월 금통위 이후와 마찬가지로 시장 내부 요인이나 글로벌 금리움직임에 따라 방향성 딜링 보다는 스프레드나 캐리에 치중하는 양상이 이어질 듯하다.
6개월이하 채권의 경우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품귀현상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10월 초 추석연휴기간을 앞둔 캐리용 선취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9월에는 8월과 달리 단기물 캐리장세가 펼쳐지며 단기물 구간의 스프레드가 좀더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