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뉴욕외환시장의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은 엔화의 달러 및 유로화 대비 상대적인 약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의 다우지수가 한때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것과 유가가 반등세를 보인 것에 주목했다.
이 같은 변화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후퇴시키면서 달러화의 매력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무부가 2/4분기 GDP성장률 최종치를 수정치보다 낮은 2.6%로 확정하였지만, 이미 지나간 낡은 지표라는 평가 때문에 재료시되지 못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반기결산을 맞은 일본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외투자에 나설 것이란 전망 하에 엔화를 적극 매도했다.
아베 새 내각 경제각료들이 일본은행(BOJ)의 정책에 대한 견제자세를 드러내면서 금리전망이 미국이나 유로존에 비해 뒤처져있다는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9/27 종가 1.2700.....117.47.....149.21.....1.8889.....1.2439.....75.08
9/28 종가 1.2702.....117.75.....149.58.....1.8764.....1.2467.....74.68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사실 엔화의 상대적인 약세를 빼고 보자면 이날 뉴욕외환시장은 조용한 편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나올 근원물가지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8월 근원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여 7월에 비해서는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2.4% 정도까지 완만해질 것이란 기대가 배어있는 중이다.
이날 엔화 약세에 대해서 레베카 패터슨(Rebecca Patterson) JP모간 소속 글로벌외환전략가는 "일본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낙관하면서 계속 해외투자를 통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말 발표되는 일본 물가 및 생산지표나 다음 주초 나올 9월 단칸지수는 모두 일본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추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엔화 매수세를 이끄는 재료가 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날 약세에도 불구하고 다수 외환전문가들은 앞으로는 몇 달 전망으로는 엔화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중이다. 아베 신임총리가 좀 더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구사하는 동시에 일본은행(BOJ)에 좀 더 자율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보장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한편 이날 찰스 슈머 및 린지 그레이엄 美 상원의원들은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업안 투표강행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달러화가 일시 주춤거렸지만, 이미 어느정도 예상된 재료라 큰 반향은 없었다.
목요일 상하이 외환시장의 달러/위앤은 장외거래에서 7.8970위앤을 기록함으로서 최저치 경신흐름을 이어갔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 겸 그리스중앙은행 총재 니콜라스 가가나스(Nicholas Garganas)가 유럽의 물가안정이 위험에 빠졌다고 발언하는 등 금리인상 의지를 드러냄에 따라 지지를 획득했다.
독일 실업률이 10.6%로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온 것도 유로화 매수요인이었다.
영국 파운드화는 연방통계청이 지난 달 국민소득가치를 과대평가했다고 밝힘에 따라 달러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이 결과는 다음 주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부담을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