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곤충사육 농가·법인 2318곳…전년비 8.5% 늘어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1:03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1:03

2018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경기 가장 많고 경북·경남 순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귀뚜라미 등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나 법인이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학계의 유통·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곤충업 신고자는 2318개소로 2017년 2136개소 대비 8.5% 늘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2180 개소, 가공업 499개소, 유통업 1209개소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이었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개소, 장수풍뎅이 425개소, 귀뚜라미 399개소, 갈색거저리 291개소, 사슴벌레 160개소, 동애등에 51개소, 나비 2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사업 주체별로 살펴보면, 신고자 중 농가형 1563개소(67.4%),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587개소(25.3%),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168개소(7.2%)로 분석됐다.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 이하) 923개소(39.8%), 주업(80% 이상) 829개소(35.8%), 겸업(80~50%) 566개소(24.4%)로 나타났다. 사육사 형태는 판넬 34.1%, 비닐하우스 33.0%,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2.9%, 철골(콘크리트) 9.9% 등으로 조사됐다.

곤충별 판매액은 점박이꽃무지 153억원, 귀뚜라미 46억원, 갈색거저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동애등에 22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등 총 3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345억원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16년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이후 매년 곤충업 신고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지난해에는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곤충산업 기반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313개소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6개소, 체험학습장은 90개소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곤충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정부 혁신에 활용하고, 지자체, 관련단체, 업체, 연구소 등에 제공해 유통 활성화 및 제품 개발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