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34년래 최저'...152엔 뚫리면 시장개입 관측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가 3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일본 금융 당국의 개입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51.97엔까지 밀리며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152엔을 위협하자 BOJ는 일본 재무성 등과 긴급회의를 열었고 현재의 환율 움직임이 기본정책(펀더멘털)과 맞지 않는다며 "투기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고, 해당 발언이 나온 28일 오전 엔·달러 환율은 151.33엔까지 내려온 상태다.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지만 금융정책 정상화 속도를 천천히 가져가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 때문에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한때 151.97엔까지 올라...34년래 최고 BOJ·연준 '피벗' 신호에도 전문가들 "엔화 반등 어렵다" BOJ 총재 "대규모 금융완화 역할 완수...당분간 완화적 환경 지속"
뉴욕증시, 휴장일 PCE 공개 관망하며 보합권 혼조…S&P500 신고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29일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만9807.3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에 마쳐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6포인트(0.12%) 내린 1만6379.46으로 집계됐다. 이날로 뉴욕증시는 1분기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에 S&P500지수는 10.16 24-03-29 05:17
유엔 "패널 종료돼도 대북제재위는 유지...제재 준수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엔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이 무산됐어도 대북제재위의 활동은 계속 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실패에도 불구하고 "대북 제재위는 지속되며 (회원국들의) 제재 이해을 위한 감시하기 위한 역할은 여전히 수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4-03-29 04:48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징역 25년형 선고받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80억 달러(10조8000억 원)의 고객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2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파산한 FTX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자금을 잃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카플란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방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먼에게 40~50년의 징역형을 구형했으며 뱅크먼-프리드먼의 변호인 측은 형량을 5년 3개월 미만으로 줄이기를 원했다. 지난해 11월 2일 배심원단은 뱅크먼-프리 24-03-29 04:31
美 "러, 北 무기거래 대가로 대북 제재위 패널에 거부권...제재 약화시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과의 무기 거래에 대한 보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을 무산시키고 대북 제재를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맺은 '타락한 거래'를 진진시키기 위해 오늘의 행동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약화시켰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용이하게 하려는 의도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확보하기 위해 북한과 결탁했다는 대 24-03-29 04:18
[유럽증시] 기술주 강세·피벗 기대 속 2개분기 연속 상승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월 마지막 거래일 유럽 주요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2개 분기 연속 상승장을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28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92포인트(0.18%) 오른 512.6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국에서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와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범유럽 지수는 1분기 6.8% 올랐으며, 2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월간으로도 3.7% 오르며 5개월째 상승장을 이어갔다. 24-03-29 03:26
캐나다 학교들 "아이들 정신건강 피해"…페이스북 등에 4조원 규모 소송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캐나다 대도시의 학교들이 어린아이들의 정신 건강과 학습에 피해를 줬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스 등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 필 지역 학교들은 전날 메타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에 33억 달러(약 4조40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학교는 SNS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충동적 행동을 촉발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어린이들을 겨냥해 교실 내 활동에 지장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어린아이들이 성적착취 및 학대에 취약한 환경을 조성했다고도 보고 있다. 24-03-29 03:00
1분기 전 세계 초대형 M&A 두 배 급증…금리 인하 기대 영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초대형 기업 인수합병(M&A)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가라앉었던 M&A 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 건당 100억 달러 이상의 M&A 거래가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는 미국의 에너지와 기술, 금융 업종의 거래가 기여했다. 이 같은 11건의 대형 M&A는 총 2150억 달러 규모로 지난해 1분기 약 1000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여기에는 캐피털원의 디스커버 파이낸셜 인 24-03-29 02:37
"2분기 낸드플래시價 최대18% 오를 것"...삼성·SK하이닉스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2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불황을 겪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1분기 23~28%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도 13~18% 오를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예상했다. 특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가 20∼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24-03-29 01:57
러 "우크라 테러 개입 증거 확보" vs 美 "IS 테러 첩보 크렘린에 알렸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 수사당국이 14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모스크바 인근 공연장을 공격한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과 관련돼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체포된 테러범들을 조사하고, 그들로부터 압수한 기술적 장치들을 연구하고, 금융 거래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과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어 테러범들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상당한 액수의 현금과 암호화폐를 받았으며 테러자금 조달에 연루된 또다른 용의자가 구금돼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모스크바 테러 사건이후 11명을 체 24-03-29 01:39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 무산...러, 거부권 행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이 무산됐다.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간) 전문가 패널 임무 연장 결의안 채택을 위한 공식 회의를 열고 연장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찬성 13표, 반대 1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이로써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라 만들어져 14년 동안 대북제재 이행 감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전문가 패널은 다음달 30일 활동이 종료된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체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핵심적 기구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24-03-29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