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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회의 정상들 '트럼프와 무역 협상 ' 외교전...韓·멕시코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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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日,EU, 캐나다 정상들 트럼프와 회담 통해 무역 합의 접점 추진
韓 등 초청국도 트럼프 회담 통해 합의 타진 외교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5일(현지 시간)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알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무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에 주력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 시간) 보도에서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관세 갈등을 완화하거나, 최소한 대화를 이어갈 계기를 만들기 위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국, 멕시코, 호주 등 G7 비회원국들도 회의에 초청되어 트럼프 정부와의 접점을 찾기 위한 외교전에 나선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만나고 있다. 2025.06.17 kckim100@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일부 완화받는 대신 국방비 지출 확대, 대중국 공동 대응, 미국 기업에 대한 시장 접근 개선 등 양보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버렛 아이센스타트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은 WSJ에 "G7은 주요국 정상이 1대 1 또는 소규모 그룹으로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 최종 결정권자라는 점에서 각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는 7월 9일까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 상호 관세와 관련한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까지는 영국과 제한적인 협정에 그쳤고 다른 국가와는 아직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담 출국 전 기자들에게 "새로운 무역 협정이 나올 수도 있다. 합의가 안 되면 다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몇 개 협정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WSJ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주목되는 양자 회담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라고 전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철강 관세 철폐 등 관세 완화 문제를 직접 논의할 예정이며, 캐나다 측은 이미 수차례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상무부 및 철강업계와 협상을 벌였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 GDP 대비 2% 수준으로 국방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발표, 트럼프 정부의 안보 분담 요구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회원으로 초청된 멕시코도 미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영국이 받은 철강 관세 면제와 같은 기준을 자국에도 적용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멕시코는 일정 물량까지는 50% 관세를 감면하거나 철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국도 초청국 자격으로 이번 G7 회담에 참가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고 양자 무역 협상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미국의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 완화와 비관세 장벽 해소를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공급망 강화, 에너지·첨단산업 투자 확대, 한·일·미 3자 협력 구상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전화 통화에서 관세 협상 조속 타결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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