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RC리서치는 28일 닷밀의 아스트라 코어 수주가 내년 실적을 키울 것이라 봤다.
- 닷밀은 공간 설계·운영을 내재화한 실감미디어 기업으로 B2G 비중이 높다.
- ARC리서치는 2027년 매출 950억원, 영업익 150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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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원피스 등 글로벌 IP 활용 B2C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RC리서치는 28일 실감미디어 콘텐츠 제작부터 공간 설계·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닷밀에 대해 신규 플랫폼 '아스트라 코어' 수주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용호 ARC리서치 연구원은 "내년부터 동사 실적이 고성장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아스트라 코어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닷밀은 2024년 코스닥에 상장한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이다. 실감미디어는 영상 콘텐츠를 단순히 화면으로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공간 안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콘텐츠 제작과 공간 설계,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으며 자체 예약 플랫폼 '비밀(bemill)'을 통해 고객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2018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프로젝션 맵핑 콘텐츠를 계기로 기업·정부 대상 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B2G 74.3%, B2C 24.0%, B2B 1.7%로 B2G가 핵심 사업을 차지하고 있다. ARC리서치는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레퍼런스가 신규 수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차기 성장축으로는 구형(球形) 디스플레이 기반 몰입형 공간 플랫폼인 아스트라 코어가 제시됐다. 닷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를 참고해 아스트라 코어를 개발했으며, 프로젝트별로 각각 설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해 반복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예상하는 수주 규모는 300억~600억원으로, 올해 말 또는 2027년 상반기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게 ARC리서치의 분석이다. 올해 수주가 확정될 경우 내년 매출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다. 예상 수주 규모는 닷밀의 2025년 연간 매출 338억원과 비교해도 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아스트라 코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표준화 플랫폼 방식으로 설계해 프로젝트마다 투입하는 설계 및 R&D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B2G 사업의 경우 시설이 지자체 소유로 남아 닷밀의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는 만큼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설 완공 이후 추가 수익 구조도 추진하고 있다. 닷밀은 티켓과 식음료(F&B), 굿즈 등 시설 매출의 일정 비율을 운영 로열티로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스트라 코어 프로젝트가 늘어날 경우 구축 매출뿐 아니라 반복적인 운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B2C 사업 확대도 실적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닷밀은 해리포터와 원피스, 드래곤볼, 짱구는 못말려 등 글로벌 IP와 협업해 실감미디어 기반 전시·체험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오는 12월에는 워너브라더스와의 IP 계약을 통해 제주 루나폴에서 해리포터 'Forbidden Forest Experience'를 선보일 예정이다.
ARC리서치는 오는 2027년 닷밀의 매출액을 950억원, 영업이익을 150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스트라 코어 구축 매출 450억원과 해리포터 IP 매출 150억원, 기존·기타 사업 매출 350억원을 반영한 추정치다. 2025년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1억원과 비교하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크게 확대되는 수준이다.
다만 수주 성사 여부와 계약 규모, 공사 기간에 따라 실적 전망치는 달라질 수 있다. 지자체 예산 변경에 따른 수주 불확실성과 해리포터 IP 계약 갱신 여부, 낮은 주식 유동성 등도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