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바가에이가 4일 미국의 14개 항 평화 제안 답변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제안은 미군 철수, 해상 봉쇄 해제, 적대 행위 중단 등을 담았으며 핵 문제와 무관하다.
- 미국 위트코프 특사는 이란과 대화 중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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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최근 제시한 '14개 항 평화 제안'과 관련해 미국의 답변을 전달받고 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4일(현지시간) 국영 TV 인터뷰에서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의 제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해 왔으며, 현재 테헤란이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30일 내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한 14개 항 계획을 제시한 이후 미국의 반응이 처음으로 간접 확인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바가에이는 이번 제안이 핵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14개 항 계획은 전적으로 전쟁 종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핵 영역과 관련된 사안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 우리의 초점은 레바논을 포함한 역내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해당 사안은 우리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국영 매체와 타스님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제안에는 ▲이란 국경 인근 미군 철수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 해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를 포함한 모든 적대 행위 중단 등이 담겼다. 이란은 또 기존 휴전 연장이 아닌 '전쟁 종식'에 방점을 두고 30일 내 합의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식 답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위트코프 "미국, 이란과 대화 중"
이와 관련해 미국 측 협상 책임자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같은 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 대화 중(in conversation)"이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플로리다 도럴에서 열린 PGA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란 측이 "미국의 답변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시점과 맞물려 나온 발언이다.
양측 협상은 한동안 교착 상태를 보이다 최근 들어 재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핵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미국은 핵 문제를 핵심 의제로 삼고 있는 반면, 이란은 이를 이번 협상에서 배제하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30일 내 종전' 제안에 대해 수용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보낸 계획안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지난 수십 년간의 행위를 고려할 때 수용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