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AI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딥큐어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회의(ACC.26)에 참가해 세계 최초 복강경 기반 혈관 외 접근 신장신경차단술(Extravascular RDN)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ACC.26은 전 세계 심장학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법과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주요 국제 학술대회다. 딥큐어는 이번 학회 참가를 통해 자사 기술의 독창성을 알리고 글로벌 의료계 네트워크를 넓히며 저항성 고혈압 치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딥큐어의 핵심 제품 '하이퍼큐어(HyperQure)'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창욱 교수팀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복강경 기반 혈관 외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다. 기존 방식이 혈관 안쪽으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것과 달리 하이퍼큐어는 복강경을 통해 혈관 바깥쪽에서 신장 동맥을 감싸 교감신경을 차단한다.

특히 혈관 내벽 손상 없이 신경만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완료된 국내 탐색 임상에서는 수술 12개월 후 평균 51수은주밀리미터(mmHg)의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딥큐어는 하이퍼큐어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미국 시장 내 다기관 임상시험(IDE Clinical Trial)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스탠포드대학교, 메이요 클리닉, UC 어바인, 플로리다 대학교,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 에모리 대학교 등 미국 내 6개 주요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딥큐어 관계자는 "국내외 임상에서 확인된 성과를 유럽 심혈관중재시술학회(Euro PCR) 등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에서 순차적으로 발표해 기술력을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논의 중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하이퍼큐어의 글로벌 사업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