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민연금 이탈·호반 추격에...조원태 회장, 한진칼 주총 분수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민연금이 26일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 보수 145억원 증가에도 실적 악화로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 호반그룹 지분 확대와 델타항공 지지 속 지배력 향방 주목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민연금,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선임 '반대'
델타 우호 지분 확보 속 산은 변수...긴장감 고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6일 열리는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과거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조 회장을 지지했던 국민연금이 이번에는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다. 주요 주주의 입장 변화와 함께 2대 주주인 호반그룹의 지분 확대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주총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국민연금 반대…성과 대비 보수 논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열리는 한진칼 주총 안건 중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 주총에 상정된 우기홍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도 반대 입장을 취했다. 국민연금은 이들 후보가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 권익 침해와 관련한 감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역시 경영 성과와 비교해 과도하다는 이유로 반대 방침을 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칼의 지분 5.4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지난 2020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조 회장 측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는 보수와 실적 간 괴리가 논란을 키우는 요인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한진칼과 대한항공,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늘었다. 반면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한진칼은 적자로 돌아섰다.

◆호반 추격 속 주주권 기조 변수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주주권 보호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정기 주총 시즌을 앞두고 일부 기업 안건이 일반 주주의 권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과거보다 한층 강화된 기준으로 경영진을 평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진칼 지배구조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지분 구도 역시 긴장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지난해 말 기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0.56%다. 2대 주주인 호반그룹(호반건설·호반호텔앤리조트·호반)의 지분은 18.78%로, 격차는 1.78%포인트다. 호반 측은 그간 투자 목적의 지분 매입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일부 주총 안건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며 경영 참여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업계에서는 양측의 지분 경쟁이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산업은행의 선택도 변수로 거론된다. 산업은행은 한진칼 지분 10.58%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의결권 행사 방향에 따라 주총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정부와 정치권이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회 책임과 주주권 보호를 강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 성격을 지닌 주주의 판단이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델타라는 든든한 우군…지배력 향방 촉각
다만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다고 해도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이 불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대한항공의 전략적 파트너인 델타항공이 14.90%의 지분을 보유하며 조 회장 측 우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지난 2019년 경영권 분쟁 당시에도 조 회장 측을 지지하며 지배력 유지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산업은행도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해 우호지분으로도 분류된다. 조 회장 측 지분에 델타항공과 산업은행 지분을 합산하면 46.04%로 지배력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조 회장 측과 호반그룹의 지분 격차가 1.78%에 불과한 가운데, 5.44%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결정이 한진칼의 지배구조 향방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진칼 주총은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