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와 민생 대책 병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김해 화목지구를 중심으로 '동남권 글로벌 물류·컨벤션 허브'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는 박완수 지사가 2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회에서 '국제물류진흥지역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김해 화목지구를 동남권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단지로 육성해 경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화목지구의 입지 경쟁력을 강조했다. 진해 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김해공항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배후 거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이다.
그는 "수도권에는 킨텍스와 코엑스 등이 있지만 동남권은 대형 국제행사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컨벤션 단지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김해 화목지구를 동남권 전시·컨벤션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 지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산업안전, 민생대책 등 현안 대응도 주문했다. 최근 위기 가구 사고와 관련해 그는 "신청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통장, 마을활동가, 공직자가 위기 가구를 직접 발굴하는 능동적 복지 행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3자 신청을 통해서라도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도민이 복지 체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민생 안정 대책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운송·관광업계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에너지 소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내년 도입할 '지방 우대 지수'와 관련해서는 국비 확보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그는 "경남이 정책의 실질적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형 국책사업 예타 면제와 국비 지원율 상향 등을 포함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의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절삭유·휘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화재 위험이 높다"며 "도내 유사업종 사업장에 대해 소방본부와 시군이 합동 점검을 시행하고, 공장 내 불법 건축물 여부도 함께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봄철 축제와 다중 집회 안전 대책을 재점검하고, 산불 취약 시기인 만큼 감시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강화를 거듭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