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줄어도 이익은 늘어난 4분기
주가 급등에도 목표가 상향 행렬
연차보고서 지연 등 점검 요인도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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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알루미늄 '셧다운' ①미국 CENX 웃는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증산 계획, 실행 궤도에
센추리알루미늄은 이 수급 전환기에 맞춰 증산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홀리 제련소의 유휴분(연간 생산능력 5만톤 이상)을 재가동해 올해 6월 말 완전가동을 목표로 잡았다. 완료되면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량(1차; 2차에 해당하는 재활용 알루미늄과 구분, 보크사이트 원광에서 제련소를 거쳐 처음 만들어내는 알루미늄)은 약 10% 늘어난다.

또 장기적으로는 에미리트글로벌알루미늄(EGA)과의 합작을 통해 오클라호마주에 연간 75만톤 규모의 신규 제련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실현 시 미국 내 알루미늄 생산량은 현재의 2배가 넘어가게 된다고 한다. 미국 에너지부가 관련 제련소 건설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했고 건설사가 설계 작업에 착수하면서 관련 프로젝트는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궤도에 오른 상태다.
◆출하량 감소에도 증익
지난달 공개된 작년 4분기 실적은 이익 레버리지 효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사례다. 미국 외에 아이슬란드에서도 제련소를 운영하는 센추리알루미늄은 관련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전사 출하량은 줄었지만 이익은 가격 상승 덕분에 되레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증산까지 더해지면 이익이 얼마나 확대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4분기 전체 출하량은 약 14만톤으로 전 분기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매출액 자체는 6억3370만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EBITDA는 1억706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9%(전년 동기 대비로는 107%) 늘었다. 올해 1분기 EBITDA 가이던스는 2억2500만달러(중앙값)로 제시됐는데 회사는 실적 발표 때 당시 시세를 반영하면 7500만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고 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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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에도 목표가 상향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센추리알루미늄의 주가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센추리알루미늄의 현재 주가(18일 종가)는 55.34달러로 연초 이후 41%, 1년 전보다 176% 높은 상태다. 하지만 웰스파고 소속 애널리스트는 이달 12일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61달러에서 69달러로 상향했다. 지난달 B.라일리 소속 애널리스트(매수 의견)는 64달러에서 68달러로 상향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의 근거는 실적 반영 시차에 있다. 알루미늄 가격 강세가 아직 분기 실적에 온전히 녹아들지 않은 상태에서 마운트홀리 재가동이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는 물량 증가와 가격 상승의 효과가 동시에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이익 급증 전망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 컨센서스는 증산 효과를 반영한 이익 확대 경로를 그리고 있다. 매출 증가 폭을 크게 웃도는 이익 증가가 전망돼 증산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컨센서스에 반영된 모습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2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가 예상되며 주당순이익은 8.7달러로 전년대비 253%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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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년에는 매출액이 11% 더 늘지만 주당순이익은 오히려 8% 줄어든다. 올해 손익에 과거에 누적된 세액공제가 일괄 반영돼 높은 기저가 형성되는 데다 오클라호마 신규 제련소의 초기 건설 비용이 매출 기여 없이 반영되기 떄문이다. 내후년에는 마운트홀리 설비의 정상가동 효과가 연간 기준으로 온전히 반영돼 주당순이익이 24%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점검할 부분은 남아 있다. 이달 초 연차보고서 기한 내 미제출을 공시하면서 거버넌스 관련 우려가 제기됐다. 또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16일 보유 지분의 과반인 15만주를 매도한 것은 내부자 차익실현으로 읽히는데 경영진 스스로 현재 주가 수준이 부담스럽다는 신호일 수 있어 단기 과열 여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bernard0202@newspim.com















